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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센터 부지(윌셔+호바트) '한숨 돌렸다'

청신호로 바뀐 이유는 최고 매입가 제시 CIM그룹 반발 거세자 입찰과정 빠져 향후 어떻게 진행되나 CRA 적극 입찰 환경 조성 부지 매입 안건 상정 나서 LA한인타운 내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공원 조성이 힘을 받고 있다. 19일 한인 단체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윌셔와 호바트 부지를 매입하려고 나섰던 개발업체 중 가장 높은 매입가를 제안한 CIM그룹이 입찰에서 빠졌다. 관계자들은 "커뮤니티의 반발이 거세고 개발 과정에 있어서도 시 허가 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CIM이 매입을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가장 높은 매입가를 제시한 CIM이 빠지면서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유리해졌다"며 "CRA와 다른 개발업체와의 매입 제안가 차액이 좁아져 CRA가 더 적극적으로 입찰에 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윌셔와 호바트 2.2에이커 크기의 부지는 한국 신영이 소유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센터 및 공원 프로젝트를 위해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이 부동산 감정가 수준인 2050만 달러에 매입하려고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CRA 매입 제안가가 공개되면서 CIM그룹과 제이미슨 프로퍼티 등 개발업체 3~4곳이 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프로젝트가 난관에 부딪혔다. CIM이 매입 의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날 CRA 위원회도 윌셔와 호바트 부지 매입을 안건으로 상정하도록 했다. K-ARC 관계자 40여 명은 이날 오전에 열린 CRA 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당초 19일 논의될 예정이었던 윌셔와 호바트 부지 매입이 회의 안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전하고 CRA가 더 적극적으로 매입 입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박영준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소장은 "위원회가 윌셔와 호바트 부지 매입을 위한 안건을 상정하도록 CRA 담당자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2011-05-19

아! 커뮤니티 센터, 40여 년 꿈은 이루어지다

17일 일본 커뮤니티는 축제 분위기다. 일본사회 '집'이자 '놀이터'인 커뮤니티(레크리에이션) 센터 설립안이 LA시의회에서 승인됐다.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 20여 년 만이다. 이날 한인사회도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기 위한 회의가 있었다. 일본 커뮤니티는 시의회 '부도칸' 설립 최종 승인 총 50년간 임대 부지 확보 체육 시설·문화 공간 갖춰 리들도쿄서비스센터(LTSC) 빌 와타나베 사무국장은 "일본계 커뮤니티가 리틀도쿄에 집을 얻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11시 LA시의회에서 열린 'LA부도칸'(Budokan.武道館) 설립 기자회견장에서다. 이에 앞서 LA시의회는 본회의 최종표결을 통해 LA다운타운 리들도쿄 내 2가와 로스앤젤레스 길 인근(237-249 S. Los Angeles St) 부지를 체육시설과 각종 문화공간 등을 갖춘 다목적 레크리에이션 센터로 임대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3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부지는 LA시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LA부도칸' 건립을 위해 25년 무상임대 25년뒤 재계약 조건으로 총 50년간 임대해 주기로 한 것이다. 이로서 일본계 커뮤니티가 40년 넘게 추진한 숙원사업인 리들도쿄 체육관 건립이 결실을 맺게 됐다. LA부도칸 건립은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전하면서 미국 내 일본인들이 체육관 시설 이용에 차별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추진됐다. 또 스포츠 리그를 통해 결속을 다져 온 미국 내 일본계 커뮤니티의 정체성이 담긴 사업이다. 부도칸 설립을 주도해 온 리들도쿄서비스센터(LTSC) 빌 와타나베 사무국장은 "체육관 건립까지 참으로 오랜 여정이었다"며 "부도칸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각종 스포츠 토너먼트가 개최되는 것을 상상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리들도쿄 지역을 관할하는 잔 페리(9지구) 시의원은 "체육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어우러진 부도칸 센터는 일본계 커뮤니티를 비롯한 LA시민 모두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잔 페리 시의원은 또 "부도칸은 100여개가 넘는 일자리와 연간 25만명 이상의 방문객들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세수증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LA시가 부지를 지원해 설립되는 'LA부도칸'은 총 2200만 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실내 농구장(코트 4개)과 배구장을 비롯한 다목적 운동시설과 락커룸이 만들어지며 옥상에는 정원과 조깅 트랙 예술 작품 전시를 위한 문화공간 주차장(150대 규모) 등이 들어서게 된다. LTSC 스콧 이토 프로젝트 디렉터는 "이제 우리는 2~3년내 2200만 달러의 건립 기금을 모으기 위해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기금이 모이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지 문제로…삐걱대는 꿈 한인 커뮤니티는 '윌셔·호바트 부지' 매입 난항 개인 개발업체에 팔릴 위기 "LA시·정치권 적극 나서라" 한인 단체들이 LA한인타운 '윌셔.호바트 부지'에 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공원 조성을 위해 정치권과 LA시 당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13개 한인 단체들로 구성된 코리아타운아트&레크리에이션센터(K-ARC.회장 이창엽)는 17일 "커뮤니티센터와 공원의 필요성은 수년 동안 제기돼 왔고 정치인과 LA시를 설득하는 노력 끝에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부지 매입 결정을 끌어냈고 부지 선정과 자금도 준비됐다"며 "막판에 개인 개발업체가 제안한 가격의 차액 때문에 커뮤니티의 꿈과 시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신영이 소유한 윌셔와 호바트 부지는 현재 CIM그룹과 제이미슨 프로퍼티 등 개발사 3~4곳이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거래가 진행 중이다. K-ARC는 "CRA가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 커뮤니티에게 가장 좋고 만약 개발사가 매입을 한다면 처음부터 커뮤니티를 파트너로 받아들이고 함께 일해야 할 것"이라며 "개발사는 반드시 타운 발전과 커뮤니티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RC측은 "개발업체가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무시하거나 반영하지 않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 부지에 어떤 개발이 이뤄지건 간에 반드시 커뮤니티와 일반 한인들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K-ARC는 한 달 안에 3만 명을 목표로 커뮤니티센터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미 일부 단체에서는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또 커뮤니티센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모금운동도 펼친다. K-ARC는 "부지가 타운을 위한 공적 장소로 활용되는가의 여부는 정치인과 시 당국 개발사가 얼마나 한인 커뮤니티를 존중하는가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RC는 19일 열리는 CRA 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윌셔와 호바트 부지 매입이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장열·이재희 기자

2011-05-17

윌셔길 '도심공원' 착공···내년 봄 완공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작은 도심 공원이 들어선다. LA통합교육구(LAUSD)와 LA시장실 재개발국 10지구 등이 공동 추진하는 '윌셔 불러바드 공원'의 기공식이 27일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모니카 가르시아 LAUSD 교육위원장과 데이비드 시클러 재개발국 커미셔너 민병수 변호사 등 관계자들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설 공원의 완공 목표는 내년 봄이다. 이 공원은 윌셔 불러바드를 따라 센트럴 LA 신설 러닝센터 #1이 들어설 앰배서더 호텔 부지 사이에 길쭉하게 자리잡게 된다. 또 이 공원에는 벽화 공간이 마련되며 첫 작품으로 한국적인 작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LA시 문화관리부에서 관리하는 '공공 장소의 예술'에 첫 작품으로 선정된 대형 벽화에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인물과 이미지를 담게된다. 인물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이승만 박정희 안창호 김영옥과 첨성대와 불국사 한글 무궁화 사물놀이 등의 이미지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벽화는 일정기간 전시된 후 다른 벽화로 바뀐다. 한편 킨더가튼 부터 12학년까지 수용하게 되는 센트럴 LA신설 러닝센터 #1은 초등학생 800명 중학생 1000명 고등학생 2440명 정원인 초대형 학교로 마련된다. 특히 2009년에는 축구장 수영장까지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종합 학교로 거듭날 예정이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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